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강화하는 사회과 교과서를 검정심사에서 통과시켰다. 교도통신보도에 따르면 문부과한성은 30일 오후 도쿄도 지요다에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내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이 사용할 교과서 296종을 검정 심사했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한 역사총합(종합)/지리총합/공공 등 3개 사회 과목 교과서 30종에는 모두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관련 기술이 포함됐다. 특히 고교 1학년용 사회과 교과서는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강화,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년 전인 2016년 검정을 통과해 이듬해부터 사용된 고교 1학년용 4개 사회과목, 35종 교과서 중 27종(77.1%)에 독도 관련 영유권 주장 내용이 포함됐다.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고유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후 일본 정부는 2018년 3월 해당 내용을 담은 학습지도요령을 고시했다. 이를 통해 2022년부터 개편되는 지리총합 등 일부 고교 사회과목에서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가르치도록 했다.

학습지도요령은 교과서 제작에 반드시 반영해야하므로, 고교 사회과목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교육하도록 사실상 의무화한 셈이다.

출처 : 조선일보, “독도는 일본땅” 日 역사 교과서, 검정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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