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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진흥협회, ‘세부 한아름나누기’ 통해 코피노 가족에 의류‧신발 나눔

2021-10-09





[내외뉴스통신] 오영세 기자

한국청소년진흥협회(이사장 이대영, 전 서울시부교육감)가 추석 명절을 맞이해 필리핀 코피노 가족에게 의류, 신발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나눔 행사를 가졌다.


제3세계 어린이와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협회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현지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부 한아름나누기 봉사단을 통해 추석맞이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필리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2만4000여명으로 공식 발표되고 있지만 실제로 추정이 어려울 정도로 삶의 질이 최악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연 200만 명이 넘던 한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어지고 2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거주한다는 세부도 코로나로 인해 모든 발걸음이 끊어진 가운데 체감 물가 인상이 계속돼 생존 위협까지 받는 실정이다.


한국청소년진흥협회는 지난 5월 한세 드림과 한국청소년연맹의 후원으로 필리핀 코피노를 위한 의류와 신발 등 생필품을 보낸바 있다.


세부 한아름나누기는 대한민국의 추석을 맞이해 세부코리안뉴스(CKN), 사단법인 코피노 사랑과 함께 코피노 가족에게 의류, 신발 등을 나누며 그들을 격려했다.


한국에서는 돌봄 매트, 맨투맨 디자인, 원 씨엔에스, 탑 앤제이에서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보탰으며 현지에서는 J&K 그룹, 해피월드, 제네시스에서 나눔 봉사와 촬영을 지원했다.


세부 한아름나누기 관계자는 나눔 행사를 통해 “한국인의 외모와 피를 가졌으나 지켜줄 이가없어 너무나 어렵게 지내고, 외면 당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한가위 명절의 풍습과 따뜻함을 전하며 대한민국에서도 너희들(코피노 가족)을 아낀다는 마음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번의 관심과 많은 양의 물품보다는 미국, 스페인, 일본처럼 자국의 핏줄이라 여기고, 꾸준한 지원과 관심으로 미래의 자국 인력으로 만드는 현명함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대영 이사장은 “스스로의 생계도 어려운 가운데 봉사 활동을 펼친 현지 활동가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대략 4만여 명에 이르는 코피노는 한국의 치부다. 코피노 아이들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가능한 수단과 방법으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필리핀은 수교한지 70년이 넘었다. 코피노는 한국인(Korean)과 필리핀인(Filipino)의 합성어로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출신의 어머니를 둔 혼혈아를 일컫는 말로 대부분의 코피노는 극심한 가난과 사회적 냉대 속에서 자라고 있다.


출처 : 내외뉴스통신(http://www.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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