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 대학생 35명 참가…교육팀‧보건팀‧레크레이션팀‧미술팀‧한국문화팀으로 나눠 봉사활동 펼쳐
한국교과서협회‧미래희망기구‧(주)현대아이티 등 후원품 전달
방비엥 일원 폰숙초등학교에서 10여 년째 봉사활동 이어가…이대영 이사장 “일회성 보여주기식은 의미 없어”
5기 라오스 대학생 봉사단이 10일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공감신문] 오영세 기자= 한국청소년진흥협회(이하 ‘한청진’, 이사장 이대영)가 2024년 새해 첫 행사로 매년 방학을 이용해 추진하고 있는 동계 라오스 대학생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청진은 지난 1월 5일~11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이대영 이사장을 단장으로 5기 라오스 대학생 봉사단을 파견했다.
한청진 5기 라오스 봉사단이 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정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5기 대학생 봉사단은 전국에서 신청한 대학생 35명과 집행부 5명 등 총 40명을 봉사단으로 구성해 라오스 비엔티안과 방비엥 일원에 있는 폰숙초등학교와 몽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대한민국 대표 음식인 떡볶이와 닭볶음탕을 직접 만들어 폰숙초 학생들과 음식을 함께 나누고, 교육봉사활동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분명한 영토임을 알렸다.
한청진 이대영 이사장이 5일 5기 라오스 봉사단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이대영 이사장은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여기 모인 젊은이들이 우리나라의 미래요 자산”이라며 “멋진 젊은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돼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1월 5일 오후 7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라오스 5기 봉사단은 이날 23시 50분경(현지시간) 왓따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 수속을 마치고, 160㎞(고속도로 1시간 30분 거리) 떨어진 방비엥으로 바로 달려가 숙소인 나티포이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2~3년까지만 해도 방비엥으로 가기 위해서는 5시간 정도 소요되는 비포장 길을 이용해야 했지만 2020년 12월 중국에서 고속도로를 설치해 고질적인 교통 문제가 해소됐다.
이대영 이사장이 폰숙초등학교 아이들로부터 꽃목걸이와 바구니를 선물로 받고, 폰숙초 아이들이 한청진 대학생 봉사단을 환영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봉사활동 첫째 날 폰숙초등학교를 방문한 봉사단은 이 학교 학생들의 펼치는 환영 퍼레이드와 함께 공연을 운동장에서 관람하며 라오스 아이들과 첫 만남을 갖고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온 실팔찌를 손목에 받으며 행운을 기원 받았다.
이대영 이사장을 비롯한 봉사단은 한국교과서협회, (사)미래희망기구, 농협 서울시교육청지점,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현대 아이티, 본 퍼니쳐가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후원한 정수기, 신발장, 교육 기자재, 의류, 신발, 축구공과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청진 대학생 봉사단과 폰숙초 아이들이 후원물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폰숙초등학교 쑥 교장은 “오래전 한청진 이대영 이사장과 박천오 대표와 인연을 맺어 시작한 봉사활동 덕분에 학교가 이 지역에서 가장 멋진 학교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1년에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변함없이 봉사활동을 와 주시는 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대영 이사장과 폰숙초등학교 쑥 교장이 후원물품 전달식을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이대영 이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우리 대학생 봉사단을 이렇게 환대해 주신 쑥 교장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을 다시 만나서 너무 반갑다”며 “2017년 폰숙초등학교와 후원학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10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동안 대한민국의 독도가 분명히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이 우리 한청진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며 “여러분들도 자부심을 갖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봉사단원들은 마을 촌장이 마련한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행사에 참여해 음료와 찹쌀로 만든 떡을 일일이 권하는 라오스 사람들의 손님을 맞는 따뜻한 정을 엿보았다.
대학생 봉사단은 보건팀, 교육팀, 한국문화팀, 미술팀, 레크레이션팀 별로 학생들에게 직접 이름표를 달아주며 준비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대영 이사장과 봉사단이 떡볶이와 닭볶음탕을 배식하고 있다. 감자를 깎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사진=한청진)
특히 봉사단은 라오스 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우리의 떡볶이, 닭볶음탕과 라오스식 볶음 라면 등을 봉사단과 선생님들이 직접 만들며 양국의 음식문화를 교류했다.
또 ▲한국 문화팀(강한비‧곽수민‧김수진‧오수현‧유지영‧윤가비)은 부채 만들기, 색종이 접기, 한복 족두리와 갓 만들기, 병뚜껑 치기, 티셔츠 그리기 ▲미술팀(김연주‧오현경‧이소은‧정하윤‧최예진)은 원목 키링, 목걸이 만들기, 동물 바구니 만들기, 옹기토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레크레이션팀(김선우‧김나혜‧김민‧나광진‧오다인‧정윤정)은 물풍선, 물총 게임, 신발 던지기, 비눗방울 놀이,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교육 일반팀(김채윤‧남승현‧백지안‧이슬아‧이채윤)은 풍선 자동차 만들기, 탱탱볼 만들기, 우산 꾸미기, 바람개비 만들기 ▲교육 보건팀(김세은‧김예은‧박혜민‧윤지예‧이세이‧현규원)은 상처 치료 과정 (감염 예방) 배우기, 건강 및 영양 증진 교육 ▲기록 스텝팀(류강민‧이대건‧황대연)은 봉사활동 사진 및 영상 제작, 편집 ▲진행 스텝팀(전종현‧김현희‧임소연‧박예진)은 봉사활동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 지원을 맡아 원팀이 되어 봉사활동을 펼치며 우의를 다졌다.
봉사단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팀별 주제를 선정해 봉사활동 전‧후 협의를 진행하며 짜임새 있는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한청진 5기 라오스 대학생 한국문화팀 봉사단이 폰숙초 아이들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학생 봉사단)
김수진(단국대) 한국문화팀장은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변수들이 많아 당황스러웠던적이 꽤 있었지만 좋은 팀원들 덕에 준비한 것들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5기 봉사단원들께 정말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었고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청진 5기 라오스 대학생 미술팀 봉사단이 폰숙초 아이들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학생 봉사단)
오현경(한국교통대) 미술팀장은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새로움과 흥미로움을 느낄지 걱정이 있었지만, 사소한 것에도 즐거움을 표현해주는 아이들 덕분에 뿌듯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미적인 창의력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주는 아이들 덕분에 모두 뜻깊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청진 5기 라오스 대학생 레크레이션팀 봉사단이 폰숙초 아이들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학생 봉사단)
정윤정(영남대) 레크레이션팀장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조금 있었지만 서로의 언어를 공유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게 다가왔었고 아이들과의 기억이 오래 남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청진 5기 라오스 대학생 교육팀 봉사단이 폰숙초 아이들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학생 봉사단)
김채윤(서울여대) 교육일반팀장은 “다른 문화권에서 활동하게 될 때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맞닥뜨리는 긴장 요소는 언어와 문화라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걱정과 긴장이 무색할 만큼 몸짓과 눈빛만으로도 너무나 원활하고 행복하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만남과 헤어짐이 정해져 있음에도 사랑과 온정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봉사의 대상이 아이들이 아닌 오히려 나 자신일지도 모르겠다는 것을 느끼면서 봉사라는 개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방면에서 새로운 감각과 변화, 소통과 협력의 즐거움을 배움으로써 가슴 벅차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청진 5기 라오스 대학생 보건팀 봉사단이 폰숙초 아이들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학생 봉사단)
박혜민(인하대) 교육보건팀장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하다보니 어렵고 막막했지만 학교에 가자마자 걱정했던 시간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될 만큼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서 손잡아주고 프로그램도 잘 따라와 줘서 오히려 저희들이 배우고 가는 일주일이었다”며 “잊지못할 일주일 같이 만들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종현 총괄스탭팀장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진심을 다하면 소통할 수 있음을 배웠다”며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함께한 분들 덕분에 행복하다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값진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얻었다”고 밝혔다.
박천오 대표는 “열악한 봉사활동 여건속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전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준 5기 봉사단원과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늦은 시간까지 팀별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며 우리 대학생 봉사단이 자랑스러웠다. 앞으로도 항상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영 이사장과 폰숙초 쑥 교장이 5기 라오스 대학생 봉사단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이대영 이사장과 폰숙초등학교 쑥 교장은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친 봉사단원에게 폰숙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일일이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대영 이사장은 “5일 동안 친구들과 소통을 잘하며 무사히 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이번 5기 봉사단은 여느 때와 달리 원팀으로 활동했다는 평가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 라오스 봉사는 일회성 보여주기식은 의미가 별로 없다”며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봉사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주위의 친구들에게도 많이 알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청진 5기 라오스 대학생 봉사단이 봉사 활동을 마치고 귀국 전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 소재한 개선문(위)과 왓탈루앙 사원(아래)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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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공감신문(https://www.gokorea.kr)
전국 각지 대학생 35명 참가…교육팀‧보건팀‧레크레이션팀‧미술팀‧한국문화팀으로 나눠 봉사활동 펼쳐
한국교과서협회‧미래희망기구‧(주)현대아이티 등 후원품 전달
방비엥 일원 폰숙초등학교에서 10여 년째 봉사활동 이어가…이대영 이사장 “일회성 보여주기식은 의미 없어”
5기 라오스 대학생 봉사단이 10일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공감신문] 오영세 기자= 한국청소년진흥협회(이하 ‘한청진’, 이사장 이대영)가 2024년 새해 첫 행사로 매년 방학을 이용해 추진하고 있는 동계 라오스 대학생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청진은 지난 1월 5일~11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이대영 이사장을 단장으로 5기 라오스 대학생 봉사단을 파견했다.
한청진 5기 라오스 봉사단이 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정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5기 대학생 봉사단은 전국에서 신청한 대학생 35명과 집행부 5명 등 총 40명을 봉사단으로 구성해 라오스 비엔티안과 방비엥 일원에 있는 폰숙초등학교와 몽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대한민국 대표 음식인 떡볶이와 닭볶음탕을 직접 만들어 폰숙초 학생들과 음식을 함께 나누고, 교육봉사활동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분명한 영토임을 알렸다.
한청진 이대영 이사장이 5일 5기 라오스 봉사단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이대영 이사장은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여기 모인 젊은이들이 우리나라의 미래요 자산”이라며 “멋진 젊은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돼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1월 5일 오후 7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라오스 5기 봉사단은 이날 23시 50분경(현지시간) 왓따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 수속을 마치고, 160㎞(고속도로 1시간 30분 거리) 떨어진 방비엥으로 바로 달려가 숙소인 나티포이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2~3년까지만 해도 방비엥으로 가기 위해서는 5시간 정도 소요되는 비포장 길을 이용해야 했지만 2020년 12월 중국에서 고속도로를 설치해 고질적인 교통 문제가 해소됐다.
이대영 이사장이 폰숙초등학교 아이들로부터 꽃목걸이와 바구니를 선물로 받고, 폰숙초 아이들이 한청진 대학생 봉사단을 환영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봉사활동 첫째 날 폰숙초등학교를 방문한 봉사단은 이 학교 학생들의 펼치는 환영 퍼레이드와 함께 공연을 운동장에서 관람하며 라오스 아이들과 첫 만남을 갖고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온 실팔찌를 손목에 받으며 행운을 기원 받았다.
이대영 이사장을 비롯한 봉사단은 한국교과서협회, (사)미래희망기구, 농협 서울시교육청지점,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현대 아이티, 본 퍼니쳐가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후원한 정수기, 신발장, 교육 기자재, 의류, 신발, 축구공과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청진 대학생 봉사단과 폰숙초 아이들이 후원물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폰숙초등학교 쑥 교장은 “오래전 한청진 이대영 이사장과 박천오 대표와 인연을 맺어 시작한 봉사활동 덕분에 학교가 이 지역에서 가장 멋진 학교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1년에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변함없이 봉사활동을 와 주시는 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대영 이사장과 폰숙초등학교 쑥 교장이 후원물품 전달식을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이대영 이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우리 대학생 봉사단을 이렇게 환대해 주신 쑥 교장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을 다시 만나서 너무 반갑다”며 “2017년 폰숙초등학교와 후원학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10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동안 대한민국의 독도가 분명히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이 우리 한청진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며 “여러분들도 자부심을 갖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봉사단원들은 마을 촌장이 마련한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행사에 참여해 음료와 찹쌀로 만든 떡을 일일이 권하는 라오스 사람들의 손님을 맞는 따뜻한 정을 엿보았다.
대학생 봉사단은 보건팀, 교육팀, 한국문화팀, 미술팀, 레크레이션팀 별로 학생들에게 직접 이름표를 달아주며 준비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대영 이사장과 봉사단이 떡볶이와 닭볶음탕을 배식하고 있다. 감자를 깎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사진=한청진)
특히 봉사단은 라오스 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우리의 떡볶이, 닭볶음탕과 라오스식 볶음 라면 등을 봉사단과 선생님들이 직접 만들며 양국의 음식문화를 교류했다.
또 ▲한국 문화팀(강한비‧곽수민‧김수진‧오수현‧유지영‧윤가비)은 부채 만들기, 색종이 접기, 한복 족두리와 갓 만들기, 병뚜껑 치기, 티셔츠 그리기 ▲미술팀(김연주‧오현경‧이소은‧정하윤‧최예진)은 원목 키링, 목걸이 만들기, 동물 바구니 만들기, 옹기토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레크레이션팀(김선우‧김나혜‧김민‧나광진‧오다인‧정윤정)은 물풍선, 물총 게임, 신발 던지기, 비눗방울 놀이,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교육 일반팀(김채윤‧남승현‧백지안‧이슬아‧이채윤)은 풍선 자동차 만들기, 탱탱볼 만들기, 우산 꾸미기, 바람개비 만들기 ▲교육 보건팀(김세은‧김예은‧박혜민‧윤지예‧이세이‧현규원)은 상처 치료 과정 (감염 예방) 배우기, 건강 및 영양 증진 교육 ▲기록 스텝팀(류강민‧이대건‧황대연)은 봉사활동 사진 및 영상 제작, 편집 ▲진행 스텝팀(전종현‧김현희‧임소연‧박예진)은 봉사활동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 지원을 맡아 원팀이 되어 봉사활동을 펼치며 우의를 다졌다.
봉사단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팀별 주제를 선정해 봉사활동 전‧후 협의를 진행하며 짜임새 있는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한청진 5기 라오스 대학생 한국문화팀 봉사단이 폰숙초 아이들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학생 봉사단)
김수진(단국대) 한국문화팀장은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변수들이 많아 당황스러웠던적이 꽤 있었지만 좋은 팀원들 덕에 준비한 것들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5기 봉사단원들께 정말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었고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청진 5기 라오스 대학생 미술팀 봉사단이 폰숙초 아이들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학생 봉사단)
오현경(한국교통대) 미술팀장은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새로움과 흥미로움을 느낄지 걱정이 있었지만, 사소한 것에도 즐거움을 표현해주는 아이들 덕분에 뿌듯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미적인 창의력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주는 아이들 덕분에 모두 뜻깊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청진 5기 라오스 대학생 레크레이션팀 봉사단이 폰숙초 아이들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학생 봉사단)
정윤정(영남대) 레크레이션팀장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조금 있었지만 서로의 언어를 공유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게 다가왔었고 아이들과의 기억이 오래 남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청진 5기 라오스 대학생 교육팀 봉사단이 폰숙초 아이들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학생 봉사단)
김채윤(서울여대) 교육일반팀장은 “다른 문화권에서 활동하게 될 때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맞닥뜨리는 긴장 요소는 언어와 문화라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걱정과 긴장이 무색할 만큼 몸짓과 눈빛만으로도 너무나 원활하고 행복하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만남과 헤어짐이 정해져 있음에도 사랑과 온정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봉사의 대상이 아이들이 아닌 오히려 나 자신일지도 모르겠다는 것을 느끼면서 봉사라는 개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방면에서 새로운 감각과 변화, 소통과 협력의 즐거움을 배움으로써 가슴 벅차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청진 5기 라오스 대학생 보건팀 봉사단이 폰숙초 아이들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학생 봉사단)
박혜민(인하대) 교육보건팀장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하다보니 어렵고 막막했지만 학교에 가자마자 걱정했던 시간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될 만큼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서 손잡아주고 프로그램도 잘 따라와 줘서 오히려 저희들이 배우고 가는 일주일이었다”며 “잊지못할 일주일 같이 만들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종현 총괄스탭팀장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진심을 다하면 소통할 수 있음을 배웠다”며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함께한 분들 덕분에 행복하다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값진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얻었다”고 밝혔다.
박천오 대표는 “열악한 봉사활동 여건속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전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준 5기 봉사단원과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늦은 시간까지 팀별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며 우리 대학생 봉사단이 자랑스러웠다. 앞으로도 항상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영 이사장과 폰숙초 쑥 교장이 5기 라오스 대학생 봉사단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이대영 이사장과 폰숙초등학교 쑥 교장은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친 봉사단원에게 폰숙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일일이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대영 이사장은 “5일 동안 친구들과 소통을 잘하며 무사히 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이번 5기 봉사단은 여느 때와 달리 원팀으로 활동했다는 평가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 라오스 봉사는 일회성 보여주기식은 의미가 별로 없다”며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봉사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주위의 친구들에게도 많이 알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청진 5기 라오스 대학생 봉사단이 봉사 활동을 마치고 귀국 전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 소재한 개선문(위)과 왓탈루앙 사원(아래)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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